잠수통제실은 수중조사원이 착용한 헬멧이나 풀페이스마스크에 부착된 장비를 제어하는 곳이다. 수중조사원에게 공급되는 고압 압축된 공기를 호흡이 가능한 저압공기로 조절 할 수 있는 표면공기공급조절패널과 수중CCTV와 수중라이트, 수중통신장비가 설치되어 있다. 수중에서 조사원의 수심, 영상, 통신등 실시간 정보가 수신되며, 최대 8명의 수중조사원에 대해 통제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표면감압챔버에 필요한 저압공기탱크를 제어 할 수 있는 조절패널이 탑재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장비와 호흡기체에 관한 모든 것을 통제하는 곳이다.
고압공기압축실
호흡용 공기를 분당 17cfm 용량으로 고압 압축하여 560ℓ 고압공기 실린더 2개에 저장하는 곳이다. 스쿠버다이빙에 사용되는 공기통(80cubic/ft3)의 약 100개 용량에 해당하는 공기를 저장 할 수 있다. 이곳에 저장된 공기는 잠수통제실을 거쳐서 수중조사원, 기압조절실, 저압탱크실로 공급되도록 배관이 설비되어 있다.
표면공기공급호스
잠수통제실에서 공급되는 공기를 수중조사원에게 전달하는 호스로 공기호스, 통신선, 영상선, 조명선, 수심계선을 구성되며 양성부력으로 제작된 호스이다. 수중 발굴조사에는 긴 시간동안 지속적인 공기공급과 영상, 통신, 조명전기가 필요하므로 표면공급방식으로 운용된다.
잠수헬멧
잠수헬멧은 완전폐쇄형과 반폐쇄형 두 가지 형식이며, 경량화를 위해 수중 발굴조사에는 반폐쇄형인 밴드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전면부는 금속재질과 강화유리로 되어 있으며, 후면부는 네오프렌 재질로 지퍼로 여닫을 수 있으며 밴드마스크를 고정하기 위한 밴드가 있다. 역지밸브(Non return valve), 환기밸브(Steady flow valve) 및 요구형 호흡조절장치(Demand regulator) 등의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장비이며, 영상, 통신장비, 조명 장치 등을 장착 할 수 있다.
기압조절실
표면감압이나 감압병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치할 수 있는 장비이다. 주로 수중감압이 불가한 환경 일 경우 표면감압 용도로 사용된다. 직경이 60인치이며 내부는 복실로 나눠져 있다. 4명까지 동시에 들어가 사용할 수 있다. 내부와 통신 할 수 있는 통신기, 산소분석기, 이산화탄소 제거기와 간단한 음식이나 물품들을 넣어줄 수 있는 서비스락(Service lock) 등이 장착되어 있다.
수중촬영장비
촬영장비는 육상에서 디지털카메라에 수중하우징이라는 케이스를 씌워 방수가 되도록 한 후 사용하게 된다. 수중발굴 특성상 수중 가시거리가 좋지 않으므로 수중조명을 통해 광량을 조절하고 광각렌즈인 14~24mm 주로 사용하며 피사체와 거리를 밀착하여 수중 촬영한다.
건식잠수복
건식잠수복은 잠수사의 피부로부터 물과 격리하는 방식으로 내피(방한복)를 입고 착용 가능한 잠수복이다. 건식잠수복은 손목과 목부분을 라텍스(Latex)나 네오프렌을 이용해 방수처리를 하며, 방수기능지퍼가 등이나 배면에 장착되어 일체형으로 원피스 방식으로 제작된다. 건식잠수복 내부는 공기층이 형성되므로 하강과 상승 시에 필요한 공기를 넣기위해 급기밸브와 흡기밸브가 장착되어 있다. 수중발굴처럼 수중에서 장시간 잠수 할 때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건식 잠수복을 주로 사용한다.
탐사 장비
해저면 조사기
측면주사음파탐지기(Side Scan Sonar)
측면주사음파탐지기는 예인체를 통해 수중에서 양방향으로 음파를 발생시키고 해저면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음파를 측정하여 해저면을 광학사진처럼 수평적으로 보여주는 장비이다.
다중빔음향측심기(Multi Beam Echo Sounder)
다중빔음향측심기는 조사선에 센서를 견착하여 운용하며 하부로 음파를 발생시켜 해저면에 반사되어 되돌아 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해저 지형을 파악하는 장비이다. 자료처리 소프트웨어를 통해 3차원 이미지를 볼 수 있어 해저면에 노출되어 있는 유물이나 유구를 찾는 장비로 활용된다.
해저지층 조사기(지층탐사기)
지층탐사는 해저 퇴적층 하부에 매몰된 금속체가 아닌 유물이나 유구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층탐사기는 호수나 강 그리고 해양에서 해수면 부근에서 음원 또는 변환기로부터 음파를 발생시키고 해저면 하부로부터 반사된 신호를 수신기로 수신하고 매질의 밀도 차이 등에 의한 퇴적층의 변화를 단면도로 보여주는 장비이다.
일반적으로 지층탐사를 통해 획득된 자료는 주요 반사면에 대한 해석을 통해 해저면 하부에 분포하는 퇴적층이나 매몰체의 존재를 파악하는데 이용된다. 특히 주파수가 높은 고주파 지층탐사기는 투과심도는 얕으나 해상도가 좋아 수중고고학에서 매몰이상체 탐사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층탐사 장비도 다중빔을 사용이 가능한 장비가 개발되어 사용되어지고 자료처리 또한 3차원으로 해석 가능하다
자력계
자력탐사는 일련의 측점에서 지자기장 및 자기 지수를 측정하여 해수 아래의 지질구조나 지형특성, 자력 이상체를 찾는 물리탐사법이다. 해양 자력탐사는 육상탐사에 비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조사선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다른 탐사에 비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탐사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많은 자료 보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력탐사는 해저면 근처에 존재하는 금속성 유물 등 자기이상체 탐사에 이용되고 있다.
금속탐지기
금속탐지기는 지표면 또는 해저면에서 전도성 이상체를 측정함으로써 비교적 얕은 곳에 묻힌 금속 이상체 탐사에 사용되어지는 전자탐사의 하나이다. 따라서 전도성 광물, 지하에 매설된 파이프나 케이블 등의 탐사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자력탐사와 달리 자기력이 없는 금속성 물체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 철제 유물인 청동유물을 찾기에 가장 적합한 탐사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잠수사가 직접 수중으로 들고 들어가 탐색하며 측정하는 핸디형 금속탐지기가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예인식(towing) 대형 금속탐지기도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초음파카메라
초음파카메라는 수중 시야가 나오지 않는 곳에서 초음파를 발사하여 반사되어 돌아오는 음파를 탐지하여 이상체를 확인 하는 장비이다. 수중조사원이 직접 휴대하고 수경 또는 잠수헬멧의 뷰파인더에 피사체를 보여주는 장비이다. 또 케이블을 통해 조사선에서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주파수는 3.0MHz와 1.8MHz로 선택 가능하며 주사거리는 각 5m, 15m 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수중에서 활용도가 높고 이상체 혹은 수중 구조물 등을 파악하며 이를 통해 잠수사의 안전도 확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