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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 방문을 환영합니다.
1975년, 어느 섬마을 어부의 우연한 발견은 한국 수중문화재 역사의 시작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신안 해저에서의 중세 동아시아 무역선 발굴은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으며, 이후 40여 년간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전시와 국제심포지엄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신안해저발굴을 계기로 한국에서는 <바다에 잠든 역사>와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1985년 고려청자운반선 ‘완도선’, 1991년 중국 원나라 ‘진도통나무배’, 2000년 서해 군산 고군산도 해저의 난파선과 고려청자, 2010년대 충청도 태안 해저의 고려와 조선시대 난파선‧곡물‧ 도자기, 진도 명량 해저 고려청자 등 우리 연구소는 바닷 속의 수많은 타임캠슐을 발굴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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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아시아 최초로 난파선 보존시설인 <목포보존처리장>이 1981년 개설되었고, <목포해양유물보존처리소>(1990년)로 발전하였습니다. 1994년에는 ‘국립해양역사박물관’ 성격의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2009년 우리나라 모든 해역의 수중문화유산를 발굴조사하고 해양역사유적 연구, 보존, 전시, 교육, 홍보를 수행하는 Onestop-service 기관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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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입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세계 유수의 해양문화재 연구기관, 해양박물관들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해양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꼭 방문하고 싶은 곳, 다시 가고 싶은 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신비롭고 생동감 있는 박물관과도 같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바다에 잠든 <수중문화유산>이 빛을 보고, 역사의 길 "바다"가 다시 복원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탐험하고, 항해할 것입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직무대리)

심 영 섭